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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 개요, 줄거리, 주제, 총평, 결론

by seedmoney2 2025.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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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목: 1987
감독: 장준환
출연: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이종석
개봉: 2017년
장르: 드라마, 역사
러닝타임: 129분


이 영화는 1987년 1월 발생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이를 계기로 촉발된 6월 민주항쟁을 배경으로 한다. 당시 군사독재 정권 하에서 벌어진 인권 유린과 진실 은폐, 그리고 이를 넘어 민주화를 위해 싸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영화는 역사적 사건을 재현함과 동시에 개인들의 감정과 선택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당시의 정치적·사회적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영화 1987 포스터

2. 줄거리

1. 사건의 시작: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1987년 1월, 경찰 조사를 받던 스물두 살 대학생 박종철이 사망한다. 그는 당시 군사독재 정권에 반대하는 학생 운동에 참여한 혐의로 체포되었고,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받던 중 사망한다.

2. 증거인멸 시도와 최검사의 양심

박종철의 시신이 병원으로 옮겨지고, 경찰은 증거인멸을 위해 시신 화장을 요청한다. 그러나 사망 당일 당직이었던 최검사(하정우 분)는 이를 거부하고 부검을 강행한다. 최검사는 상부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밝히려는 양심적인 선택을 한다.

3. 부검 결과와 고문 의혹

부검 결과, 박종철의 사인은 단순 쇼크사가 아니라 고문에 의한 질식사로 밝혀진다. 현장에 남은 흔적들과 부검 소견은 고문의 흔적을 명확히 보여준다. 그러나 경찰은 이를 은폐하려고 거짓 발표를 이어간다.

4. 언론 보도와 경찰의 축소 시도

사건을 취재하던 윤기자(이희준 분)는 ‘물고문 도중 질식사’를 보도한다. 이 보도는 시민들에게 충격을 주며, 사건의 진상이 점점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에 박처장(김윤석 분)은 조반장(박희순 분) 등 형사 둘만 구속시키며 사건을 축소하려 한다.

5. 교도관 한병용의 결단

교도소에 수감된 조반장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교도관 한병용(유해진 분)은 이 사실을 수배 중인 재야인사에게 전달하기로 결심한다. 그는 조카인 연희(김태리 분)에게 위험한 부탁을 하게 된다.

6. 연희의 전단지 제작

대학생 연희는 박종철 사건의 진상을 알리기 위해 지하 인쇄소에서 전단지를 제작한다. 그녀는 위험을 무릅쓰고 전단지를 배포하며, 시민들에게 사건의 진상을 알린다. 연희의 노력은 점점 더 많은 시민들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는 계기가 된다.

7. 시민들의 분노와 민주화 운동

박종철 사건의 진상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한다. 당시 정권은 사건을 은폐하려 했지만, 윤중병 검시관의 증언과 언론의 보도로 인해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는 전국적으로 민주화 운동이 확산되는 계기가 된다.

8. 6월 민주항쟁의 시작

박종철 사건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민주화 운동이 확산된다. 대학생, 노동자, 일반 시민들이 하나로 뭉쳐 군사독재 정권에 맞서기 시작한다. 이는 결국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지며, 군사독재 정권은 직선제 개헌을 수용하게 된다.

9. 에필로그: 민주주의의 승리

영화는 박종철 사건과 6월 민주항쟁을 통해 민주주의가 승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의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성찰을 요구한다. 영화는 시민의 힘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개인의 작은 행동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3. 주제

1) 민주주의와 인권

영화는 군사독재 정권 하에서의 인권 유린과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주요 주제로 다룬다. 박종철의 죽음은 당시 정권의 폭압성을 상징하며, 이를 계기로 민주화 운동이 확산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영화는 민주주의가 결코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이루어졌음을 강조한다.

2) 진실과 정의

영화는 권력의 은폐와 거짓말에 맞서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들의 노력에 중심을 둔다. 이를 통해 영화는 진실과 정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권력의 부패에 맞서는 개인의 용기를 조명한다.

3) 시민의 힘

영화는 결국 시민들의 참여와 연대가 민주주의를 이끌어낸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박종철 사건의 진상이 알려지면서, 대학생, 노동자, 일반 시민들이 하나로 뭉쳐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다. 이는 개인의 작은 행동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4. 총평

'1987'은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영화로, 당시의 정치적·사회적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감독 장준환은 탄압과 저항, 진실과 은폐 사이의 긴장감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며, 배우들의 연기 또한 뛰어나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등 주요 배우들의 연기는 극의 감동을 극대화한다. 영화는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의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성찰을 요구한다. 박종철 사건과 6월 민주항쟁은 단순히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다. 영화는 시민의 힘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개인의 작은 행동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영화는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를 세밀하게 재현했다. 1980년대 군사정권의 폭압적인 통치, 시민들의 분노와 희망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관객들은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1987'은 단순한 역사 드라마를 넘어,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의미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영화는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시민의 힘이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는 단순히 한국의 역사를 다룬 영화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해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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